[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현재 논의 중인 생활방역체계 전환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별반 다른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주말 구체적인 생활방역 전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생활방역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본적인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새로운 형태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윤태호 총괄반장은 이어 "생활방역이라도 1~2m 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필요하다"며 "생활방역 안에서도 기본적인 어떤 물리적 거리두기의 개념들은 원칙적으로 포함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강제력을 얼마만큼 동반하는지, 법적 제재가 얼마나 가해지는지 여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 연장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 따라서 이번 주말 생활방역 전환 관련 구상이 발표될 예정이다.
윤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동시에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 예방활동을 함께 하는 지속 가능한 생활방역체계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전문가와 지자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검토해 이번 주말에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설명드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속 가능한 생활방역에 대한 궁금한 점을 해소하고 다양한 정책제안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5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1동 제3투표소인 웨딩홀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