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추가로 연장할지 주목되고 있다. 61일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진입했지만 감염·전파 위험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는사회적 거리두기 3차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고심해왔다.
다만 실천 수위는 기존 ‘고강도’에서 한 단계 완화해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8명을 기록해 지난 2월 18일 이후 61일 만에 한 자릿수에 진입했다.
앞서 지난 5일 간을 보면 13일에는 25명, 14일 27명, 15일 27명, 16일 22명, 17일 22명 등 연속 2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이는 지난주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라며 "부활절 및 투표 등으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다음 한 주간의 환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