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BCBS 규제` 합의 위해 방미

입력 : 2010-06-03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규제추진 상황 등이 서울 G20정상회담 이전 합의되도록 하기위해 미국통화감독청(OCC) 청장 등을 면담하기 위해 3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 원장은 4일 OCC(The Office of the Comptroller of the Currency)의 죤 듀건 청장과 면담하고 한국의 은행들이 금융위기 극복이후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이 향상중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대형은행 감독강화 등 금융위기 이후 양 기관의 감독검사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OCC는 미국의 국법은행 및 외국계 은행에 대한 감독권을 가지고 있는 기관이다.
 
이어 은행 및 저축금융기관의 예금을 보호하는 업무 및 은행 정리절차관리를 담당하는 FDIC(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 쉴라 베어 의장과도 면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여개의 은행 구조조정 경험과 성과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금융감독당국의 소비자보호노력 등에 대해서 설명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또 은행지주회사 및 주법은행중 연방준비은행에 가입한 회원은행을 감독하는 뉴욕연방준비은행 윌리엄 더들리 총재와 면담을 갖고 BCBS 은행감독 규제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특히 오는 11월 서울 G20정상회의 이전에 BCBS개혁안이 큰 틀에서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핵심적 사안에 대한 논의일정 가속화 등 협조를 부탁하고, 아울러 한국계 은행의 건전성 현황에 대한 정보도 교환한다.
 
이와함께 김 원장은 뉴욕 소재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미국내 기업·금융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금융위기 이후의 한국의 경제현황과 금융감독 방향`이라는 주제로 연설하고 한국의 경제발전상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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