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발광다이오드(LED) 산업 호조에 힙임어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LED가 나란히 20% 가량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실적 호전 추세를 이끌 것"이라며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이 1조84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2087억원을 기록해 75.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고성장세가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반기 매출액은 4조3038억원, 영업이익은 4652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ED와 MLCC의 매출·영업이익 증가율이 20~30%로 여전히 견조해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기판사업부도 생산라인의 중국 이전 등 내부 원가 개선 활동으로 인해 실적 호조에 일조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LED 모멘텀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LED 외 MLCC, 기판 등 포트폴리오가 풍부해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데 충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