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하고 있다. 13일 만에 일본 전체 신규 확진자수가 200명대로 진입했다.
일본 도쿄 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NHK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 기준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2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00명대 이상의 감염자수가 나타났던 종전 대비 13일 만에 다시 200명대로 줄어든 수준이다.
도쿄도도 이달 13일 이후 13일 만에 100명 아래로 신규 확진자수가 떨어졌다. 이날 도쿄도 내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7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72%인 52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됴쿄도는 이 같이 큰 폭으로 증가하던 감염이 최근 둔화된 것에 대해 휴일과 긴급사태 선포에 따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도쿄도 관계자는 "휴일을 위한 검사 실시수가 적었고, 집단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없었다"며 "최근의 경향도 외출 자숙의 효과로 어느 정도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공항 및 검역을 통한 감염을 포함한 일본 내에서 판명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만3441명이다. 여기에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감염자를 더한 누적 확진자수는 1만4153명이다.
지역별 감염 현황은 △도쿄도 3908명 △오사카 1491명 △가나가와현 954명 △사이타마현 818명 △지바현 807명 △효고현 629명 △ 홋카이도 615명 △후쿠오카현 612명 △아이치현 477명 △교토 294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국내 감염 경로 372명, 요코하마 유람선 감염 13명 등을 포함해 총 385명으로 집계됐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