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 출연한 임영웅과 영탁이 무명시절을 돌아봤다.
4월 27일 방송된 ‘77억의 사랑’에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과 영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77억의 사랑’에서 임영웅은 “예전 무명이라 저희가 돈을 내고 다녔다면 요즘은 하루에 2~3시간 자면 많이 잘 정도로 바쁘다”며 “그 전과 비교해 100배 정도 바빠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영탁 역시 “행사를 같이 다녔다. 임영웅과 제가 엄청 친하다”며 “요즘 방송국에 갈 때마다 마치 수학여행을 가는 기분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탁은 무명 시절 온갖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생계를 위해 택배, 애니메이션 주제가 부르기, 노래 가이드 알바 등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뮤직비디오 출연부터 ‘스타킹’ ‘전국노래자랑’ 등에 다 나왔다”고 했다.
임영웅은 공장에서 가구 만드는 일을 했다면서 “손수 가구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또한 “길거리에서 군고구마 장사를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77억의 사랑’에서 세계의 비싼 집값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임영웅은 “포천에서 상경한 후 처음 구했던 집에 계속 살고 있다”며 “월세집인데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너무 춥다”고 했다. 더불어 “바퀴벌레가 너무 많이 나와 보안하기 위해 페인트칠도 했다. 손수 보완했고 지금도 정 붙이며 살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임영웅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집주인이 자주 톡을 보낸다고 했다. 더구나 무명시절부터 방에 문제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도와준 집주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영웅은 ‘77억의 사랑’ 출연진에게 “요즘에 K-트롯에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트로트 월드투어를 해보고 싶다. 특히 스페인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77억의 사랑 임영웅 영탁.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