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중국 본토에서 대규모 인구가 이동하는 노동절 연휴기간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해외유입 감염자 3명, 무증상 감염자 13명만 증가했다는 집계 결과를 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3명 증가했고 사망자는 없었다"며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유입 사례로 상하이에서 2명, 산둥성에서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8만2880명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67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4633명을 유지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3명 증가했다. 현재 관찰 중인 전체 무증상자는 96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증상자는 발열이나 기침 등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 지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까지 1520명이다. 홍콩 1039명, 마카오 45명, 대만 4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홍콩에서 4명, 대만에서 6명의 사망자가 각각 나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라오시안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