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조재윤, 주상욱, 양경원, 유수빈이 티격태격 케미로 ‘주문 바다요’의 첫 방송을 기대케 했다.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프로그램 ‘주문 바다요’의 제작발표회가 5월 4일 오후 2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MBC플러스 유튜브 채널 ‘올더케이잼’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조재윤, 주상욱, 양경원, 유수빈이 참석했다.
‘주문 바다요’는 어부로 변신한 배우 주상욱,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이 직접 잡은 100% 자연산 먹거리를 손님에게 제공하는 공감 힐링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주상욱은 ‘주문 바다요’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만약 예능 프로그램 하나만 하라, 만들어 보라고 하면 이런 프로그램이다”고 했다. 그는 고기를 잡고 요리도 하고 대접도 하는 프로그램을 무조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재윤 역시 자신이 생활 낚시인이라며 바다라는 공간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기대를 하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양경원과 유수빈은 드라마의 인연이 예능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이유로 이어졌다고 했다. 또한 주상욱과 조재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믿고 과감히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을 했다고 전했다.
‘주문 바다요’는 매일 걸려오는 의문의 예약 주문 전화 한 통을 받은 후 갖은 방법으로 바다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채취하고 요리를 하며 주문을 완성한다. 주상욱은 낚시를 하는 것과 잡아서 대접을 해주는 것이 다르다고 했다. 그는 “낚시 개념보다는 어업이 맞다”며 “즐기는 개념이 아니라 대접을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만 했다”고 했다. 조재윤 역시 “낚시는 취미로만 해야 한다. 어업은 생존이다”며 “도움을 준 동네 주민, 선장님이 존경스러웠다”고 밝혔다.
양경원은 “인간이 자연을 이용하지만 정복할 수 없다는 걸 느꼈다. 선장님이 평생 바다에서 일을 하면서 자식을 키웠다고 하는데 존경스러웠다”며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수빈은 “낚시가 처음인데 나랑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낚시와 맞지 않다고 말한 유수빈이지만 정작 어복이 제일 많은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양경원은 “유수빈이 어복이 제일 많았다. 스킬 측면에서는 주상욱과 조재윤이 남달랐다. 뭘 물어보면 다 대답해줬다”고 말했다.
배우로 구성된 네 명의 출연자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조재윤은 “배우 조합이 좋다. 서로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양경원과 유수빈에게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면서 “신선함, 자연미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주상욱은 양경원의 순수함을 언급하면서 “2주 만에 때가 묻어 온 거 같다”고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또한 막내 유수빈에게 “우리 중 가장 어촌과 어울리지 않은 사람이다”며 “불꺼진 홍대에 있을 것 같다”고 장난스레 이야기를 했다.
조재윤은 ‘주문 바다요’에 대해 음악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힐링이 되는 건 음악이다. 자연의 소리와 음악이 어떻게 조합되는지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양경원은 “솔직히 주문 받은 어류를 잡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손님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다른 재료로 어떤 노력을 했는지 관심있게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주문바다요’는 5월 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주문 바다요’ 조재윤·주상욱·양경원·유수빈. 사진/MBC에브리원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