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티앤알바이오팹3D 프린팅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제품에 대한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자사가 개발한 흡수성합성폴리머재료 'TnR Mesh' 약 7000개 모델과 'TnR Nasal Mesh' 120개 모델에 대해 CE 인증을 완료하고, 유럽 등 해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고 6일 밝혔다.
TnR Mesh는 두개악안면의 외상 또는 수술 등으로 인한 결손 부위를 재생·재건하는 생분해성 인공지지체(임플란트)다. 독자적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됐으며, 수술 중 성형이 쉽고 수술 후 환자의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TnR Nasal Mesh는 비폐색(코막힘) 및 코 성형 관련 증상 개선을 위한 비중격 교정술에 사용되는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제품으로, 역시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됐다. 휘어진 비중격을 수직 형태로 교정하는 수술 시 비중격을 임시 지지하여 환부를 재건 및 복원하는 데 사용된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이번 CE 인증은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 품질과 기술력을 입증한 성과로, 이로써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또 유럽뿐 아니라 그 외 개별 국가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티앤알 나잘 메쉬 제품의 중국 및 말레이시아 등 인허가를 통한 해당 국가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티앤알 메쉬 제품에 대해서는 지난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실적을 가시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