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권 선호도 1위를 질주했다. 야권에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두를 유지했다.
7일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C&I)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범여권에서는 응답자의 44.6%가 이낙연 전 총리를 범야권에서는 11.7%가 홍준표 전 대표를 각각 선택했다.
이 전 총리 지지율은 지난 4월 조사결과(31.3%)보다 13.3%p 상승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1%로 2위를 차지했다.
3위인 김부겸 의원은 5.2%로 지난달 4.2%보다 1.0%p 소폭 올랐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의원 4.4%, 박원순 서울시장 2.8%, 김경수 경남도지사 1.9% 등이다. 기타인물은 9.1%, '없음 또는 잘 모름'은 17.9%로 조사됐다.
범야권에서는 홍 전 대표가 약진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5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1.7%로 지난달보다 1.1%p 상승해 범야권 1위다. 2위는 11.0%의 지지율을 얻은 유승민 의원, 3위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10.5%)가 차지했다.
이어 4위는 8.8%를 기록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다. 5위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8.3%, 6위는 무소속 김태호 당선인으로 3.1%를 기록했다. 기타인물은 9.9%, '없음 또는 잘 모름'은 36.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휴대전화 9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