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갤럽이 지난 6~7일 전국 성인 1004명을 상대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64%)보다 7%p 오른 71%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71%는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난 2018년 7월 첫째 주(71%) 이후 1년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26%)보다 5%p 내린 21%였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66%·21%, 30대 77%·17%, 40대 85%·12%, 50대 68%·25%, 60대+ 64%·26%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91%, 중도층에서 6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보수층에서는 긍·부정률이 46%·44%로 비슷했다.

 

역대 대통령 취임 3년 직무 수행 긍정률은 13대 노태우 대통령 12%(1991년 1월), 14대 김영삼 대통령 41%(1996년 2월), 15대 김대중 대통령 27%(2001년 4월), 16대 노무현 대통령 27%(2006년 3월), 17대 이명박 대통령 43%(2011년 2월), 18대 박근혜 대통령 42%(2016년 2월 넷째 주), 19대 문재인 대통령 71%(2020년 5월 첫째 주)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