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 14회가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5월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14회는 유료가구 기준 전국 24.3%, 수도권 26.8%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는 절망에 빠져있던 지선우(김희애 분)가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을 위해 ‘숨멎’ 행보를 다시 시작했다. 여기에 혼란에 빠진 이태오(박해준 분), 가정을 지키고자 집착하던 여다경(한소희 분)이 결국 무너지며 이들의 선택과 결말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끊어지지 않는 감정과 관계에 흔들리던 지선우는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깨달았다 지선우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그 대척점에서 여다경은 ‘완벽’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었다. “얼마나 노력했는데, 얼마나 애썼는데, 거의 다 됐단 말이야. 저 여자가 망치게 놔둘 수 없다”라는 절규에 가까운 여다경의 집착은 자신마저 망가뜨리고 있었다.
지선우와 이태오, 여다경은 결정적인 갈림길 앞에 다시 섰다. 바닥까지 내려갔던 지선우가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은 것은 이준영이었다. 집착의 허무함을 깨달은 지선우는 돌아온 이준영을 지키기 위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약하게 흔들리는 이태오는 2년 전에서 한 걸음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리고 간신히 붙들고 있던 여다경의 세계는 무너졌다. 마치 과거의 지선우가 그랬듯, 여다경이 배신과 불신 앞에 선 것. 과연 이들의 선택이 어떤 종착지를 향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15회는 오는 15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부부의 세계 14회.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