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매도에 1920선으로 물러나며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23포인트(0.68%) 내린 1922.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2포인트(0.17%) 오른 1938.62에 개장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이 반영되며 장 초반 1905.17까지 밀려났다. 다만 오후 들어 정부가 ‘3차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하면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마찰 심화 우려와 추가적인 코로나 확산 우려로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했다”면서도 “시장 낙폭은 정부가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2.18%), 음식료품(1.69%), 서비스업(1.34%)이 올랐고 철강금속(-2.36%), 섬유의복(-2.20%), 건설업(-2.13%)는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0.83포인트(0.12%) 하락한 684.2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하락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5억원, 268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1317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5% 오른 1224.80원을 기록했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코스피가 하라세를 그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