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오 마이 베이비’가 결혼부터 육아까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vN 새 수목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의 제작발표회가 5월 13일 오후 2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기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나라, 고준, 박병은, 정건주가 참석했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장나라 분)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다. ‘보이스 시즌3’, ‘뷰티 인사이드’, ‘터널’에서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선보인 남기훈 감독과 육아지 기자 출신 노선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4년만에 로맨스로 복귀하는장나라가 결혼은 됐고 애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한 육아전문지 기자 장하리 역을 맡았다. 고준은 독신주의자 포토그래퍼 한이상으로, 박병은은 싱글대디 남자사람친구 윤재영으로, 정건주는 신입사원 ‘최강으뜸’으로 분해 설렘 가득한 4각 로맨스를 펼친다.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 고준 박병은 정건주. 사진/tvN
고준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은데 적합한 캐릭터였다고 했다. 그는 “대본이 신선했다. 개인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장나라는 “드람의 여성들의 이야기 많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내 또래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이 많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병은 역시 “사회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했다. 또한 장나라가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서 해주는 역할이 크기에 믿고 따라왔다고 했다.
남기훈 감독은 배우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장나라는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고준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박병은은 ‘보이스3’를 같이 했다. 현장에서 재미있게 해서 나중에 이런 캐릭터 있으면 부탁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드라마에 대해 “드라마의 제목 중 ‘베이비’가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인다. 장하리의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난임, 육아, 워킹맘 등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고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기존에 보여준 악역과 달리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그는 “이미지 탈피가 쉽지 않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했다”며 “잘생김 표현이 잘 안 된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제작진이 혼신을 다해 멋지고 잘 생기게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오 마이 베이비’는 5월 13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 고준 박병은 정건주.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