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인천 학원강사발 코로나19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학원강사인 A씨는 이태원 클럽 방문 뒤 확진 판정을 받고 역학조사 때 무직이라고 신분을 숨겨 물의를 빚은 바 있다.
18일 인천 서창동에 거주하는 택시기사 B씨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인천 남동구 조사 결과 B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쯤 자신이 몰던 택시에 문제의 학원강사 A씨를 태웠다.
B씨는 16일 인후통 증상을 보였고 다음날 미추홀구보건소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또 B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부인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학생 10명 성인 7명 등 17명으로 늘어났다.
B씨는 A씨와 접촉한 뒤 증상이 발현될 때까지 약 열흘 동안 택시를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B씨가 접촉한 승객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18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이 검사를 받으러 몰려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