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융합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헬스, 스마트팜 분야의 표준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ICT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는 스마트헬스, 스마트팜 등 향후 유망한 융합 산업·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융합 서비스 모델 분석, 기 개발 표준 활용안, 신규개발이 필요한 공백 표준안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ICT 융합서비스 표준 개발·활용지도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헬스 표준 프레임워크는 환자와 의사, 인공지능 주치의 시스템, 의료 빅데이터 간에 이뤄지는 서비스 구현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이에 필요한 표준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우리나라 정부 및 표준전문가들은 관련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데 활용하고, 바이오헬스 기업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주치의 서비스 개발 등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여 혁신 비즈니스를 쉽게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헬스 표준프레임워크 예시. 자료/과기정통부
스마트팜 표준 프레임워크는 정보통신기술 융합이 강조되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생산 및 자동제어 서비스 분야에 대한 서비스 활용 시나리오와 이에 필요한 표준안을 분석·제시함으로써, 정부와 기업들이 스마트팜 자동제어, 생산 자동화 서비스 등 선진화된 농업 생산·관리 서비스를 실현하고 관련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민들의 경우 생육 환경 및 온실 상태정보를 활용한 자동화된 작물 재배부터 농기계 유지보수 및 병충해 방제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농업 관리가 가능해진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폐쇄적인 단일 제품·서비스 중심에서 지능정보기술 기반의 융·복합 산업으로 패러다임이 전환중인 상황에서 표준도 융합환경에 맞게 종합적인 청사진 제시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관련 부처, 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한 ICT 융합서비스에 대한 표준 프레임워크를 개발, 관련 산업 및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