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삼성서울병원 확진 간호사 접촉환자 총 25명"

재원환자 17명 1인 1실 입원 격리조치 시행

입력 : 2020-05-20 오후 12:12:49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들과 접촉한 환자는 총 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재원환자 17명은 1인 1실 입원 등 격리조치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관련 방역 조치 상황을 보고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19일 24시 기준 삼성서울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는 간호사 4명으로 아직까지 추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은 긴급 방역을 하고 25개 수술방, 라운지, 탈의실 등 본관 3층 수술장을 전면 폐쇄한 상태다.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검사 대상자는 총 828명으로 퇴원환자 8명을 제외한 820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다. 지난 18일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수술실에서 근무하던 20대 간호사 A 씨가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동료 간호사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38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3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중대본은 서울삼성병원 접촉자 및 능동감시자 모두에게 주기적인 검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접촉 및 능동감시 해제 전 총 3회 검사를 하고 2주일간 1일 2회 모니터링을 통해 증상 유무를 확인한다.
 
또 퇴원 환자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 조정관은 "방역당국은 확진환자들의 접촉자를 빠르게 추적하고 있으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검사실적 등을 볼 때 걱정했던 병원 등에서는 대규모의 확산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확인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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