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애플 아이폰 4G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동시에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관련주들이 강세다.
주가 흐름만을 보자면 아이폰 4G보다 갤럭시 S가 우세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 대형주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도 작용하는 모습이다.
8일 오전 9시9분 현재
아모텍(052710)이 1050원(+15%) 오르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8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모텍은 휴대폰 내부 정전기 차단제인 칩 바리스터를 애플과 삼성에 공급한다.
디오텍(108860)은 갤럭시S에 필기인식 전자사전 솔루션을 공급하며, 주가는 4.59% 오름세다.
수혜주 가운데 하락하는 종목도 있다. AP와 배터리를 담당하는 대형주
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I(006400)가 각각 1.02%, 0.84% 내리고 있다. 특히 삼성SDI는 전날 급락장에서 신고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을 받으며 6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서고 있다.
아이폰 4G에 부품이 들어가는 관련주는 대형주가 많다. 특히 삼성의 이름이 많이 올라와 있다. 저장공간인 낸드플래시를 삼성전자가, IT기기의 전류 세기를 조절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삼성전기가, 배터리를 삼성SDI가 공급하는 것.
이외에는 LG그룹이 포함돼 있다. 카메라 모듈을 아이폰에 공급할
LG이노텍(011070)의 주가는 4000원(+2.38%) 상승한 1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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