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경기 부천시 소재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들과 가족·지인 등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수도권에서 잇따르고 있다.
27일 부천시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나흘 만에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가족과 지인 등을 합하면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4명에 달한다.
부천시는 전날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쿠팡 관계자 등과 회의를 열고 물류센터 전체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결정했다. 인천시는 물류센터 전체 직원 중 1400여명이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쿠팡 부천물류센터는 25일 잠정 폐쇄됐다. 쿠팡 관계자는 "물류센터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부천 물류센터에서 배송 예정인 상품과 동일한 상품이 인천 등 인근 물류센터에서 고객들에 배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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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