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3년간 삼성전자와 애플은 스마트폰, 테블릿 PC, 스마트 TV 사업에서 패권 전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양사에 공급하고 있는 핵심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노트북과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최대 공급업체로서 아이패드와 아이폰 4G에도 IPS LC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에 대해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폭발적 증가는 2차전지 수요 급증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삼성SDI의 자회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갤럭시S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AMOLED 수혜도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스마트폰, 테블릿PC, 스마트 TV 수요급증은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판, 카메라모듈, LED 수요급증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전기도 큰 폭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