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지식경제부는 우즈벡 아랄해 탐사광구 제1차 탐사정 시추결과 하루 평균 50만 입방미터, 원유로 환산할 경우 3100 배럴 규모의 시험 산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랄해 탐사광구는 지난 2006년 8월 우즈벡 정부와 한국을 포함한 5개국가가 컨소시엄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총 20%의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 한국에서는 석유공사가 10.2%, 포스코가 9.8%의 공동운영애 나서고 있다.
우즈벡측은 가스전 매장량이 6300만톤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 아랄해 광구 위치
<자료 = 지식경제부>
지경부는 1차 탐사로 가스산출에 성공함에 따라 오는 8월말부터 1차 탐사정 위치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2차 탐사정을 시추하고 2차 시추가 성공하며 본격적인 평가작업을 통해 발견잠재 자원량을 확인하게 된다.
지경부측은 "탐사광구 인근지역에 가스 파이프라인이 연결돼 있어 개발여건은 매우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우즈벡을 공식방문중인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지난 7일과 8일 아지모프 제1부총리와 가니예프 부총리와 양자회담을 갖은 자리에서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 대한 우즈벡측이 현물출자계획을 조속한 시일내에 한국측에 제공한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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