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 중동지역 수출 추진

입력 : 2010-06-09 오전 10:54:36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종합의류업체인 톰보이(012580)가 중동지역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9일 톰보이에 따르면 이란계 다국적 기업인 엔텍코프 인더스트리얼그룹(Entekhab Industrial Group)은 톰보이와 의류 수출과 독점 판매 계약 체결을 협의하기 위해 이달말 톰보이 본사를 방문 한다.
 
엔텍코프는 TV,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중동 가전 기업이다. 이란, 시리아, UAE, 중국, 미국 등 전세계 23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가전 외에 유통업과 부동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해 온 엔텍코프는 최근 새로운 전략 파트너로 한국 기업과의 제휴를 타진해 왔다.
 
엔텍코프는 이란시장에서의 성공적 정착을 시작으로 향후 3년 이내에 톰보이 브랜드를 중동전역으로 확대해 캐쉬카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수천 톰보이 대표이사는 "엔텍코프가 이란, 두바이 등 가전 제품 외에도 유통사업으로 입지를 다진 기업으로 중동시장의 지배력이 크다"며 "이번 협상이 잘 마무리되어 톰보이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톰보이는 엔텍코프와 구체적인 체결 조건 등에 대해 상의 중이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충분한 검토를 거친 뒤 오는 8월 중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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