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도엽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과 운임 상승, 물량 증가로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500원을 유지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4월 진행됐던 컨테이너선사와 화주의 아시아/북미 노선 운임 협상이 해운사 의도대로 마무리됐다"며 "6월 첫째 주 상하이발 북미 서안 과 동안 운임은 4월 넷째 주(운임 인상전) 대비 각각 23.1%, 16.1%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2분기 영업이익은 1700~2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한진해운의 2분기 컨테이너선 평균 운임은 1437 U$/TEU(1TEU는 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 수송량은 90만TEU로 전분기 대비 10.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는 최고 성수기로 2분기 영업이익을 상회할 것"이라며 "4분기 이후 컨테이너선 운임이 유지될 지가 시장의 관심사인데 11월 이후 비수기에 컨테이너선 운임이 하락하면 컨테이너선사의 공급 조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