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국은행은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국제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17일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한 국제금융시장 반응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물의 경우 원화가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외평채 가산금리와 신용디폴트스왑(CDS)프리미엄이 축소되는 등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향후 북한 리스크의 전개양상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유의하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열렸으며 유상대 부총재보와 박종석 부총재보,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가운데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