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통합보험 판매 삼성화재 추월할 듯

판매보유계약건수 뚜껑 열어보니..삼성생명 '우세'

입력 : 2010-06-10 오후 3:02:1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삼성생명(032830) 통합보험 판매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선 이후 올해 안에 삼성화재(000810)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2008년 9월 '퍼펙트통합보험'을 첫 판매한 이후 신계약건수 기준으로는 약 105만건, 판매보유계약건수 기준으로는 약 95만건을 판매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 2003년 12월 '슈퍼브이(Super V)' 통합보험을 출시한 이후 신계약 건수 기준으로 약 165만건, 판매보유계약건수 기준으로 약 108만건을 기록했다.
 
생보사와 손보사간의 통합보험 상품이 성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삼성그룹내에서 양 보험사의 대표적인 통합보험 상품으로 마케팅 전면에 나서 있다.
 
삼성화재는 통합보험을 판매한지 6년 6개월, 삼성생명은 1년 9개월 동안 판매보유계약건수가 엇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
 
판매건수를 기간으로 따지면 삼성생명이 화재보다 3.5배 빠른 속도다.
 
삼성생명의 통합보험은 1달에 약 4만건 이상씩 가입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삼성생명 통합보험의 빠른 판매 속도를 감안한다면 판매보유건수를 기준으로 올안에 삼성화재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보험은 여러 가지 위험에 대한 보장을 하나로 결합한 상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여러 가지 보험상품에 따로따로 가입하는 번거로움 없이 보장 폭이 넓고 하나의 보험상품 가입으로 가족의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어 보험료가 저렴해 인기다. .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001450), 동부화재(005830), LIG손해보험(002550)에서 등 주요 손해보험사와 삼성생명, 대한생명(088350), 미래에셋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도 다양한 통합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손보사들의 통합보험은 각종 상해와 질병 등의 보험에다 자동차보험까지 하나로 통합해 관리해 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생보사들도 종신보험과 치명적질병(CI)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한 보험상품을 판매 중이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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