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랩, 코로나19 신속 항체 진단키트 출시

CE인증·해외수출 준비 완료…NGS 기반 유전체 정밀 진단 기술 개발 중

입력 : 2020-06-19 오후 4:17:18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천랩은 코로나19 신속 항체 진단키트 'EZSpeed COVID-19 IgG/IgM'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천랩은 고감도 체외진단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과 손잡고 진단키트 자체 브랜드 EZSpeed의 CE 인증을 받고 해외수출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장기 유행에 따라 면역진단키트의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항체진단키트의 시장 요구는 지속될 전망이다.
 
천랩 항체 진단키트는 현장진단(POCT)용 키트로, 간단한 채혈(혈액 한 방울)을 통해 10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항체가 형성되는 약 1주일 이후부터 민감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완치자 확인을 하거나, 백신 개발 후 백신 처방 대상자 확인용으로도 널리 쓰일 수 있다.
 
천랩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19 진단 서비스 론칭에 대한 시장 요구가 많았다"라며 "이러한 시장의 요구로 인해 항체 진단키트를 우선 출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를 시작으로 코로나 진단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NGS 기반의 유전체 정밀 진단 서비스도 개발 중"이라며 "신종 감염병 대응 등 의학계에서 필요로 하는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천랩은 이번 진단키트 출시를 비롯해 질병 예방 차원의 헬스케어 사업과 진단 및 정밀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까지 예방에서부터 치료를 포괄하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사업화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전장 유전체 기반 세균 감염 진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균의 신종과 변종 여부는 물론 역학조사에도 활용할 수 있는 체외진단의료기기 소프트웨어(TrueBac ID)를 개발, 미국 FDA에 의료용 소프트웨어로 인허가를 진행 중에 있다. 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최근 열린 'BIO Digital 2020'에서 간암과 대장암 등의 전임상 효능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천랩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EZSpeed COVID-19 IgG/IgM’. 사진/천랩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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