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강원랜드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이 강원도 내 혈액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자발적 헌혈에 나섰다.
강원랜드는 임직원·협력업체·고한읍 지역주민 등과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헌혈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 주최로 진행됐다.
강원랜드는 헌혈시 대기 시간 단축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레드커넥트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했다. 참가자들의 발열·호흡기 증상, 해외여행 이력 등 사전 전자문진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헌혈자가 줄면서 발생한 강원도 내 혈액 수급난을 돕기 위해서 가족들과 함께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작은 보탬이지만 강원도민과 의료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2003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사내 헌혈 캠페인을 펼쳐왔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현재까지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은 총 6440여명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전국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발생한 혈액 부족현상을 극복하고자 긴급 헌혈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강원랜드가 23일 2020년 상반기‘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강원랜드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