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LG패션(093050)에 대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은 유지했다.
강희승 연구원은 "LG패션의 외형 성장률은 높게 나타나는 반면, 수익성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278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5%포인트 하락한 10.1%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는 브랜드 확대와 매장 증가에 따른 부대 비용(광고비, 임차료 등) 증가에 기인한다"며 "그러나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1분기 영업이익률 하락폭(-1.3%포인트) 보다 2분기 하락폭(-0.5%포인트)이 축소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이미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스포츠와 여성복은 고성장을 나타내고 있다"며 "라푸마가 30% 중반대, 여성복은 40%대의 고성장을 보여주고 있다"이라고 분석했다.
라푸마와 질스튜어트는 LG패션의 성공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으며, 라인과 제품군 확장을 통해 매출 규모를 더욱 확대시킬 전망이다.
LG패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9% 증가할 전망이고, 영업이익률도 1.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비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년대비 43.4% 감소한 53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 경감, 광고비와 감가상각비 부담 축소 등으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