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별 순환매..IT·자동차 접근 유효-현대證

입력 : 2010-06-11 오전 8:29:13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현대증권은 11일 주식시장이 견조한 중국의 성장과 프리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업종별 순환매에 따른 반등 국면의 연장을 전망했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일 금통위 금리 결정과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금리 동결에 따른 안도감과 프로그램 매수 우위의 우호적인 시장분위기 속에 기계, 조선, 증권 업종 등 비주도주의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며 반등국면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최근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고 있는데, 영국 재정 우려까지 대두되며 이어지는 유럽리스크는 시장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과 이익모멘텀 지속으로 박스권 상단과 하단이 모두 견고해 어느 쪽으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수급과 환율, 해외변수의 불확실성과 시장 모멘텀 부재로 당분간 이런 흐름이 좀 더 연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 수출 급증으로 확인된 글로벌 경기 회복 지속과 2분기 프리 어닝시즌을 앞둔 시점에서의 기존 주도주에 대한 실적 기대로 IT와 자동차 중심의 섹터 대응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진행중인 순환매에 대응한 단기 트레이딩과 기존 주도주의 선별적 접근을 통한 조정시 분할 매수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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