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근래 증가세인 수시, 상시 채용은 공개 채용에 비해 채용 횟수가 늘어 채용 관련 비용은 증가하고 담당자의 업무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특히, 상시 인재풀을 보유한 대기업과 달리 이를 운영하기 힘든 중견·중소기업의 고충은 더 커질 수 있다. 이에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최근 출시한 ‘인재Pool’ 서비스를 25일 안내했다.
AI가 지원자 매칭, 이력서와 AI리포트 검토해 마음에 드는 인재에게 입사 제의
인재Pool은 기업이 직접 적합한 인재에게 입사 제의를 할 수 있는 채용 서비스이다. 채용 직무별로 직종, 지역, 경력 연차 등 희망 조건을 지정하면 인공지능(AI)이 사람인에 등록된 이력서를 분석해 조건과 매칭된 인재를 매일 새롭게 추천해준다. 덕분에 일일이 적합한 후보자를 검색해 찾아내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다. 적합한 후보자인지 확신이 없을 때는 인재Pool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AI리포트를 참고할 수 있다.
채용 담당자는 추천 인재들의 이력서를 검토하고, 해당 후보자가 적합하다고 판단하면 면접을 진행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입사 내지 면접 제의 메시지를 보내기만 하면 된다. 적합한 후보자가 없거나 제의가 수락되지 않아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인재Pool은 마음에 드는 인재를 찾을 때까지 원하는 만큼 이력서를 열람하고 제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인재Pool 서비스는 기업이 보낸 입사 제의를 구직자가 수락해야만 구직자의 연락처가 기업에 공개된다. 이로써 구직자의 개인정보 제공의 자기 결정권을 보장해주고,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채용 절차 진행이 가능해졌다. 또, 제의를 보낸 기업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만 선별하도록 해 불필요한 면접 제안 연락 등의 절차를 차단, 채용에 드는 노력을 절감할 수도 있게 됐다.
폭넓은 사람인 인재풀 활용, 중견·중소 기업 구인난 해소 기대
사람인이 지난해 중소기업 476곳을 조사한 결과, 10곳 중 7곳 이상(73.1%)이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어려움으로는 ‘포지션에 적합한 지원자가 적음’(52.5%, 복수응답)과 모수가 적음’(37.6%)이 나란히 1위 및 2위로 꼽혀, 넓은 인력풀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서비스는 이력서를 비공개 상태로 둔 개인회원이라도 구인 기업의 채용 니즈와 매칭되는 조건이 있으면 기업이 추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적극적인 구직 의향은 없으나, 평소 호감을 가진 기업이나 관심 직무, 업종의 포지션을 내놓은 기업이 입사를 제안할 경우 이직을 고려하는 ‘잠재적 구직자’와의 매칭 기회를 확대했다. 상시 인력풀을 운영하지 못하는 대다수의 중견·중소 기업들도 사람인의 폭넓은 인재풀을 활용해 적합한 인재를 찾고, 구인난을 타개할 실마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다양한 부가 기능으로 채용 편의성은 최고, 가격 부담은 최저
사람인의 종합 인재채용 솔루션 ‘사람인 MUST’의 기능을 응용 및 연동, 기업들이 온라인 상에서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채용을 진행하도록 돕는 여러 부가 기능도 탑재했다. 이미 등록된 공고를 불러오거나, 채용이 빈번한 연차와 직무 등 조건을 조합한 빠른 포지션 설정 등을 제공해 채용 포지션 등록이 간편하다. 또, 강력한 면접 관리 기능을 통해 여러 면접일을 캘린더에서 한눈에 선택 및 관리하고, 본인 외 다른 협업 평가자를 온라인에서 바로 추가하고 알려줄 수 있다. 합격자 발표도 클릭 두세번이면 쉽게 진행 가능하다.
원하는 만큼 입사 제의를 할 수 있고, 편의성을 높였음에도 가격 부담은 오히려 낮췄다. 서비스의 기본 상품 가격은 6만원이다. 일반적으로 채용 포지션 하나당 수십건 이상의 이력서를 검토하고 연락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채용에 성공할 때까지 이력서 열람 및 입사 제의가 가능하도록 해 비용 부담을 줄였다.
방상욱 사람인 이사는 “인재Pool 서비스는 수시 채용 확대와 구직자 개인정보 보호 등 채용 업무의 부담이 가중되는데다 만성적인 구인난까지 겪는 기업 고충을 풀기 위해 장기간 준비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구인 기업과 구직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 편의성 및 매칭 품질을 계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