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하이원리조트는 하이원 하늘길 일대에서 펼쳐진 ‘2020 하이원 스카이러닝’ 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 선수들의 참가가 불가한 상황임에도 800여명 이상의 국내 트레일러너들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스카이 마라톤 42km, 스카이 하프 20km, 스카이 런 12km 등 각자 수준에 맞게 코스에 참여했다.
대회에 앞서 주관사 굿러너컴퍼니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건강문진표를 작성해 유증상자를 사전 차단했다. 또 참가자들의 리조트 방문과 대회장소 입장, 출발선 입장 시까지 3중 발열체크를 진행했다.
레이스 간에는 그룹별 1m간격으로 출발을 대기 하고 코스별 출발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거리두기가 실시됐다.
이민재 하이원리조트 마케팅실장은 “하이원 스카이러닝 대회는 국내 최초로 진행된 국제규모 트레일러닝 대회로 해외 엘리트 선수들의 참가는 불가했지만 국내 트레일러너들의 많은 관심으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코로나 시대 청정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트레일러닝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정자연 국민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하이원 스카이러닝대회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의 공식인증을 받은 국제대회다.
대회장소인 하이원 하늘길은 국내에서 가장 긴 리조트 트레킹 코스로 길이는 약 17.1㎞다. 특히 하늘길은 전국 최대 야생화 군락지인 꽃길과 백운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해발 1100m 능성의 ‘운탄고도’를 끼고 있어 백두대간의 풍광을 볼 수 있는 트레일러닝 코스다.
하이원리조트는 하이원 하늘길 일대에서 펼쳐진 ‘2020 하이원 스카이러닝’ 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5일 밝혔다. 대회에 참가한 국내 트레일러너들이 출발선에서 달리기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하이원리조트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