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배달의 민족'(배민) 전용 신용카드가 출시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8일 현대카드와 배민 전용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PLCC란 전용 신용카드를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이 카드사와 함께 공동으로 설계, 운영하는 카드다. 일반 제휴카드보다 해당 기업에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배민 PLCC를 올해 하반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배민 앱의 간편결제 서비스 '배민페이에 배민 PLCC를 등록하고 결제하면 배민 포인트의 적립율을 다른 결제수단보다 높일 예정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같은 디지털 구독 서비스나 온라인 쇼핑 이용 시 배민 PLCC를 사용하면 결제 금액의 일부를 배민포인트로 돌려준다.
또 양사는 환경보호를 위해 배민이 도입한 친환경 식품 용기의 디자인 및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특정기간에 혜택을 제공하는 배달위크와 같은 이벤트도 진행한다.
허숙원 배민마케팅실 이사는 "이번 PLCC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은 포인트 리워드라는 혜택을 누리고 양사는 친환경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마케팅 능력을 결합해 고객에게 드리는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오른쪽)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배달의민족 전용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