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AIA생명의 마트슈랑스 `올인`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14일 AIA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 보험숍을 오픈한 이후 최근에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지점과 경남 김해지점에 추가로 보험숍을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AIA생명은 마트슈랑스에 가장 늦게 진입했지만 현재 보험숍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AIA생명의 마트슈랑스 지점은 3명의 재정설계전문가가 단순 보험가입 상담부터 재정상담, 보험 리모델링, 보험금 지급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365일 이용 가능하며 AIA생명의 종신보험과 암보험, 변액보험, 어린이보험 등 13개 주요 상품에 상담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AIA생명 관계자는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편안하게 다가갈수 있다는 점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지점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생보업계 중에서는 동양생명도 마트슈랑스 재진입 시기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생명보험(082640)은 지난해 5월 이마트에 66개 상담창구를 개설해 적극적으로 마트슈랑스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으로 한 달 반만인 6월 중순경에 철수한 바 있다.
LIG손해보험(002550)의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1년간 연장 운영하기로 하고 새로운 점포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아직 구체적인 장소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추가 점포 확장에 대해 현재 홈플러스측과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화재(000810)는 이달말 수원 홈플러스 영통점 1곳에 3명의 보험설계사(RC)가 배치된 보험숍을 정상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