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 부회장)가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LG전자는 지난 2,3일 양일간 평택러닝센터에서 대학생 자원봉사팀 리더 200여명과 'LG-굿네이버스 Let’s Go 봉사단 3기 발대식'을 갖고, 국내와 해외에서 본격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Let’s Go 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자원봉사 분야와 대상, 세부 실행계획까지 스스로 기획하고 이를 기업과 사회단체가 지원한다는 점에서 대학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금년'Let’s Go 봉사단'활동에 총 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국내 대표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전국 380개 대학 총 193개 자원봉사팀으로부터 공모안을 접수,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50개 팀(국내 40개 팀, 해외 10개 팀), 1000여명을 선발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본 프로그램에는 그동안 총 150개팀 3500여명이 참가했으며, 국내는 물론 오지 의료봉사, 한국어 교육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에 봉사활동 우수단원 15명을 선발해 에티오피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선발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해 에티오피아의 초등학교,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교육, 의료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LG전자와 굿네이버스는 봉사활동 사례 등을 담은 웹진을 발간하고 봉사 매뉴얼을 제작, 배포하는 등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각 팀별로 사회복지 전문가의 단계별 컨설팅과 1대1 현장지도를 실시해 전문성을 확보해, 대학생 자원봉사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기 LG전자 부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향후 사회의 주인공이 될 대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체계적인 봉사활동 문화가 정착되는데 한 몫 해주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