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대로 떨어졌으나 수도권내 확진자가 9명 나오는 등 여전히 산발 감염이 이어졌다. 관악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가 6명 추가됐고,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 사례도 1명이 늘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3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15일(39명) 이후 3일 만이다.
이번주 들어 신규 확진자는 13일 62명, 14일 33명, 15일 39명, 16일 61명, 17일 60명, 18일 39명으로 30명대와 60명대를 오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졌다. 지역발생 총 11명 중 서울 6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9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제주 1명, 울산 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발생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면 관악구 사무실 관련 누적 확진자가 총 19명으로 늘었다. 이날 방문자 2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여기에 기존 제주 방문 접촉으로 확진된 가족 및 지인 4명이 재분류됐다. 이들 제주 확진자는 최근 5박 6일간 제주를 방문한 뒤 서울 광진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의 접촉자들이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 고양 원당성당 관련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4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한화생명과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한화생명 직원 8명과 지인 2명, 가족 1명 등이다.
아울러 서울 성수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확진돼 현재 접촉자 60명, 학생 57명, 교사 3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사례는 총 2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2명이 확인됐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6명이 확인됐다.
전체 유입 사례 28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국 5명, 유럽 2명, 중국 외 아시아가 21명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확진자는 우즈베키스탄 7명, 필리핀 3명, 파키스탄 3명, 러시아 2명, 이라크 1명, 카자흐스탄 1명, 방글라데시 1명, 일본 1명, 쿠웨이트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등이다.
보건직 공무원 필기시험 수험생들이 18일 오전 시험장소인 서울 송파구 잠실중학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손소독 및 발열체크를 받으며 입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