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터키 경제인들을 초청해 제 12차 한-터키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한국의 터키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UAE 원전 수주와 마찬가지로 터키로의 원전 수출이 현실화되면 한국의 연관산업이 대거 터키에 진출하는 등 양국의 경제협력은 새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손 회장은 "현재 진행중인 한-터키 FTA 협상이 잘 마무리되면 양국의 교역과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터키 정부가 경제개발계획을 통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 자동차, 정보통신, 교통인프라 분양 등에 사업기회를 찾아보아야한다"고 국내 기업에 주문했다.
이에 앞서 양승석 한-터키 경협위원장(현대자동차 사장)은 "터키와의 교역규모는 지난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44% 증가했고, 작년엔 투자규모가 2.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양국의 교역과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향후 성공적인 FTA 추진을 통해서도 경제 교류와 협력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양승석 한국-터키경협위 위원장 등 80여명의 한국 기업인과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부 장관, 르팟 히사르즉르오울루 터키상의연합회 회장, 알리 키바르 터키-한국경협위원장, 무스타파 추클리크츠오르 터키 수출협회 부회장 등 70여명의 터키 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40여개의 터키 기업와 30여개의 국내기업이 참석한 거래상담회를 개최해 상호 진출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