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베스트셀러)‘부의 대이동’ 1위…‘코로나 장기화’ 경제 관심 지속

부동산 관련 책도 상위권…여름철 한국 소설 분야도 활기

입력 : 2020-07-23 오전 12: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휴가나 방학 시즌인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소설 분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예스24의 ‘16~22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부의 대이동’은 이번 주 1위에 올랐다. 인터파크도서(15~21일)의 집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과 투자 인사이트를 풀어낸 책이다. 코로나19로 ‘카오스’에 빠진 미국, 유럽 시장의 상황을 진단하고 이에 비춰 한국 경제의 미래를 진단한다. 달러와 금 투자에 주목할 것도 권한다.
 
코로나 19의 장기화 여파로 경제, 경영 서적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김승호 스노우폭스북스 회장의 ‘돈의 속성’은 인터파크도서 4위, 예스24 5위에 올랐다. 
 
책은 김 회장이 대박주식 없이 맨손, 종잣돈으로 부를 축적한 경험을 서술한다. 30대 후반까지 낡은 자동차에 그날 판매할 과일을 싣고 다니다가 종잣돈 1000만원을 1억으로, 다시 10억, 100억, 수천억 자산으로 불린 이야기다.
 
최근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이후 후속 입법 논의가 급 물살을 타면서 관련 책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는 이번 주 인터파크도서 19위에 올랐다.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커 ‘김미경의 리부트’, ‘코로나 이후의 세계’ 등도 상위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본격적인 피서철부터는 통상적으로 소설 수요가 높아진다. 교보문고에서는 이미 출간된 소설들이 재차 순위를 거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손원평의 ‘아몬드’, 정세랑의 ‘시선으로부터,’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등이 재차 판매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부의 대이동', 사진/페이지2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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