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과 식당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강남발 지역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당국도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글로벌 백신 공급 매커니즘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국제적 논의에 주력하고 있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전파 경로를 보면 커피전문점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이 중 회의 참석자 2명, 가족·지인 등 2차 감염된 사례가 3명이다. 양재동 식당 관련 7명 중에서 2명은 이용자, 1명은 종사자였다. 나머지 4명은 추가전파 사례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사진/뉴시스
조사결과 이들 확진자들은 커피전문점과 식당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커피전문점 방문자와 강원도 홍천 캠핑장 방문자의 감염 전파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국회도 감염 위험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법'을 통과시킨 상태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홍천 캠핑장과 관련된 확진자가 커피전문점 회의 참석자의 테이블과 3m 정도 거리가 떨어진 장소 내에서 30분을 체류한 것이 폐쇄회로(CC)TV상 확인됐다"며 "어떠한 접촉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 군부대에서도 병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병사만 19명이다.
확진 사례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보건당국도 백신 공급 계획에 고삐를 죄고 있다. 최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글로벌 백신 공급 매커니즘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한 국제적 배분 논의에 참여해 백신 확보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백신 공급 매커니즘는 백신에 대한 공정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급메커니즘이다.
가입국은 해당 국가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백신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