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스피가 1년10개월 만에 2300선을 회복하며 1%대 상승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1.89포인트(1.40%) 오른 2311.8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26포인트(0.41%) 뛴 2289.23으로 개장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넘어선 것은 2018년 10월2일(종가 2309.57) 이후 처음이다.
증시 상승은 개인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297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5억원, 363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인투자자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중 외국인 선물 순매수 전환이 가세하며 2300선을 돌파, 연중 고점을 경신했다”며 “특히 3월 저점(1439.43) 대비 약 60% 급등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순환매 양상에서 2차 전지와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띄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4% 하락한 1188.80원을 기록했다.
사진/한국거래소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