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명상·아파트 버스킹·영화로 구민 힐링

연말까지 찾아가는 문화행사 진행…코로나19 사태 속 심신 위로

입력 : 2020-08-06 오전 9:19:23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강남구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의 심신을 위로한다. 오프라인으로 명상 같은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하는가 하면, 유튜브로 콘서트를 생중계하고 아파트 순회 공연을 하는 등 문화 행사를 실시한다.
 
강남구는 연말까지 영화, 연극, 음악 등 ‘찾아가는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대면행사와 유튜브 생방송으로 시청하는 비대면 문화행사 등 사회적 힐링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코엑스 강남힐링센터에서는 이번달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을 이용해 ‘오감만족 토이즈빌’ ‘보테니컬 아트’ ‘아로마 싱잉볼 명상’ 등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 다음달부터 매주 금요일 ‘뮤지컬 갈라콘서트’, ‘어쿠스틱 김광석 뮤지컬’, ‘팬텀 팝페라 싱어’ 등을 무관중으로 공연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이동형 무대차량이 강남의 아파트 15곳을 순회한다. 정인, 박재정, 벤 등 인기가수의 버스킹 공연과 오케스트라 공연을 아파트 발코니에서 즐길 수 있다.
 
또 이번달 양재천 영동3교 공연장에서 매주 토요일 8시에 ‘주토피아’, ‘코코’, ‘나이브스아웃’ 등 해외영화를 상영하며, 다음달 코엑스 K-POP광장에서는 4개의 대형 멀티스크린을 활용한 야외영화 상영이 진행된다.
 
아울러 복지시설을 찾아가며 공연을 펼치는 콘서트가 강남장애인복지관과 강남데이케어 센터에서 이번달 넷째 주부터 매주 수·목요일에 진행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우리나라는 ‘K-방역’을 기반으로 선거를 무사히 치러냈고, 프로야구와 축구 경기 일정이 정상 진행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온택트 시대의 리더’로서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새 문화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연말까지 영화, 연극, 음악 등 ‘찾아가는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강남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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