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한카드와 SK텔레콤이 함께 가명정보 결합 상품을 최초로 출시한다.
신한카드와,SK텔레콤이 이종데이터 결합을 통한 공동사업 MOU를 체결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와 SK텔레콤은 데이터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빅데이터 사업 전략적 제휴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 인포메이션 그룹 부사장과 장홍성 SK텔레콤 광고·Data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종사업자 간 가명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결합 및 분석에 착수하기로 했다. 카드 및 통신업계 각 1위 사업자가 보유한데이터를 결합해 고부가가치의 데이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카드 소비 데이터와 통신사 이동 및 모바일 사용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해 관광산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장시간 체류하는 관광지, 실제 소비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 등 의미 있는 결과물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분석 결과는 주요 지자체 및 관광 연구원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함께 정책수립, 사업전략 컨설팅 등에도 나선다.
안중선 신한카드 부사장은 "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함께 양사의 데이터 활용 능력을 결합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스타트업 등에 활용가치가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Data사업단장은 "선도 사업자인 신한카드와 SK텔레콤 간 데이터 영역의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공공·민간 영역에서의 데이터 경쟁력을 제고하는 다양한 결합과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데이터 뉴딜 등 데이터 정책 기조에 맞추어 협력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