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7일 국내 증시가 당분간은 외국인들의 매수세와 함께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있다고 전망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003470) 연구원은 "최근의 상승은 주도적인 매수 주체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지만 지난 주 후반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며 "거래량의 증가가 수반되는 등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 대외 악재에 대한 부담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 ▲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 ▲ 국내 증시가 실적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충분한 메리트를 갖고 있다는 점 등을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근거로 꼽았다.
그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1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영업이익의 전분기 대비 성장세는 3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스페인과 그리스의 채무 상환이 7월에 몰려 있어 유럽의 이슈들이 다시 한 번 민감한 사항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있어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된 반등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부담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