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분기 당기순익 4486억원…전년비 45% 증가

입력 : 2020-08-13 오후 5:26:57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삼성생명이 2분기 주식시장 안정화로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이 회복되면서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486억원으로 전년 동기(3093억원) 대비 4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주식시장이 안정하면서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이 회복된 결과다. 올해 1분기 주가 하락으로 발생한 3555억원의 변액보증준비금 중 1450억원이 환입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1분기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변액보증준비금이 일시적으로 늘어 순익이 급감한 바 있다.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은 2299억원으로 전년(4473억원)과 비교해 2174억원(48.6%) 감소했다. 
 
2분기 신계약 가치는 3028억원으로 전년 동기(3655억원) 대비 17% 감소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도 전년 동기(6636억원) 대비 5.9% 줄어든 624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금리하락과 대면 영업이 위축했기 때문이다. 다만, 회사 측은 비대면 마케팅 등을 통해 악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은 지난해(7566억원)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3% 감소한 678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4872억원에서 18조101억원으로 1조5229억원(9.2%)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9696억원에서 9246억원으로 450억원(4.6%) 줄었다.
 
한편, 삼성생명의 6월말 기준 총자산은 317조8000억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비율은 337%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486억원으로 전년 동기(3093억원) 대비 4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삼성생명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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