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신영해피투모로우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이 공모자금 전액을 국민은행에 예치하기로 했다.
17일 신영패피투모로우SPAC(이하 신영스팩)에 따르면 총 공모금액 197억원을 100% 은행 예치하며, 지분희석률은 5.83% 정도다.
예치된 자금은 스팩이 합병하거나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나 해산 등의 경우에만 반환이 가능하다.
예치자금이 정기예금으로 운영되면 공모주주는 사실상 '원금+정기예금이율'이 보장되는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한 효과를 보게 된다.
신영스팩은 공모자금을 전액 예치함에 따라 기존 발기주주의 투자자금으로만 운영하게 된다.
신영스팩 관계자는 "이같은 결정은 발기주주의 스팩에 대한 자신감과 신영증권의 고객만족 경영 신념이 밑받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분희석율은 5.83%로 상장된 시존 스팩에 비해 이분의 일에서 삼분의 일 수준이다.
지분희석율은 공모전 발기주주가 공모가에 비해 낮은 가액으로 주식이나 전환사채(CB)를 투자함으로써 공모주주의 주식가치가 감소하는 정도를 의미하는 것.
지분희석율이 10%이면, 1000원으로 공모에 참여한느 공모주주의 실질적인 주당 가중평균 발행가액은 900원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공모주주는 지분희석률이 낮을수록 싼 가격에 공모에 참여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