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LG전자(066570) 임직원들이 수해복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LG전자는 수해복구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현재 200명 수준의 봉사인원을 30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임직원 봉사단이 지난 10일부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봉사단은 오는 31일까지 현지에 머무르며 피해 복구지원, 전기점검 등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가 구례여중학교, 구례고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 워시타워, 세탁기, 건조기 등을 설치하고 이재민을 위한 무료 세탁방도 운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구례군은 전체 1만3000가구 중 10%에 달하는 가구가 침수 피해를 봤고 이재민도 1400여명이 발생했다.
LG전자는 구례5일장 주차장에 임시거점을 두고 지역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서비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 엔지니어들은 침수된 가전을 무상으로 세척하고 필요에 따라 부품을 교환하는 등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구례여중학교, 구례고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 워시타워, 세탁기, 건조기 등을 설치하고 이재민을 위한 세탁방도 운영중이다. 또 이동식에어컨, 공기청정기, 전자레인지 등을 지원해 이재민들의 불편함을 줄이고 있다.
LG전자는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이재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전국 서비스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재해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대전, 남원, 광주, 철원 등 전국 10여곳에 임시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피해를 입은 약 3400가구를 대상으로 수해복구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전무)은 “수해복구 활동은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기업시민의 소명을 이행하는 활동”라며 “피해 주민들의 힘들고 지친 마음을 위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