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해 신규 상장한
락앤락(115390)의 김준일 회장이 1조원대 주식거부 대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계사이트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17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김준일
락앤락(115390) 회장은 1조89억원을 기록했다.
주방생활용품 전문기업인
락앤락(115390)은 지난 1월28일 신규 상장됐으며, 현재 김준일 회장은 이 회사의 주식 2726만7598주(지분율 54.54%)를 보유 중이다.
이 날
락앤락(115390)의 주가는 상장 이후 최고가(종가 기준)인 3만7000원으로 마감돼 김준일 회장의 지분가치는 공모가 1만5700원 보다 135.7%가 상승하면서 4개월여만에 1조원대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상장사 주식자산이 1조원을 넘은 이른바 '1조원클럽' 주식부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12명을 기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분이 많은
현대차(005380)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인 14만5000원을 기록하는 등 계열사 주가가 급상승한데 힘입어 5조1741억원으로 2위였다.
현대중공업(009540) 대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1조8719억원으로 3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조8009억원으로 4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조7469억원으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조7140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1조5968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1조5479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사장이 1조3379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조2611억원의 순으로 뒤따랐다.
'1조원대 벤처부호'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엔씨소프트(036570)의 주가가 지난 2003년 7월 이후 6년11개월만에 20만원대를 재돌파하면서 1조129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