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국방부는 31일 신임 합동참모의장에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신임 합참의장에 신임 서욱 국방부 장관 내정자의 의견을 반영해 현 공군참모총장인 원인철 공군대장을 내정했다"며 "9월1일 국무회의 의결 후 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원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서울 중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군사관학교 32기로 입학해 임관했다. 이후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장, 제19전투비행단장, 합동참모차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합동 작전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국방부는 "전략적 식견과 작전 지휘능력이 탁월하고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구비했다"면서 "군심을 결집할 역량과 인품을 겸비하고 있어 합참의장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리적 조직관리와 균형감각, 명쾌한 업무처리 능력 등으로 상하로부터 많은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며 "육·해·공군을 포용할 지휘역량이 탁월한 인재"라고 부연했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7월14일 서울 강서구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열린 '한인비행학교 기념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