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까지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10대 미래 산업 선도기술의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R&D)에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을 졸업한 기업에 대해서는 조세와 금융부담을 줄여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300여개의 월드클래스급 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지식경제부는 21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술혁신과 지식주도형 경제구조 전환 계획을 밝혔다.
지경부는 우선 이번달 출범한 민관합동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과제당 300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10대 미래 산업 선도기술의 선정과 기획에 나서기로 했다.
성과중심 R&D 지원과 평가체제가 마련되고 관련 인프라와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세부적인 추진이 본격화 된다.
지경부는 오는 11월까지 수립되는 '산업기술 혁신 비전 2020'에 따라 중장기적 산업기술의 발전방향과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취약한 글로벌 중견기업의 대기업화를 지원하기위해 지난 3월 마련된 중견기업 육성전략의 차질없는 수행이 추진돼 중견기업의 정의와 조세·금융부담 완화 등을 담은 산업발전법 개정이 마련되고 단계적 최저한세율 인상과 R&D 세액공제율 인하 등을 담은 조세특례방안이 수립된다.
지경부는 또 하반기중 연평균 20%이상의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융합 촉진을 위한 산업융합 촉진전략을 마련하고 시스템반도체(SoC)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장비와 부품산업 육성을 통해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산업을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전략도 다음달까지 마련키로했다.
연간 500억원이 투입되는 그린카 기술확보를 통해 오는 9월 30대의 전기차를 시범생산하고 연말까지 소형 고속전기차의 모든 부품의 국산화에 나서기로 했다.
지경부는 지난 5월까지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35.6% 늘어난 1798억달러로 115억달러의 흑자를 거뒀다며 하반기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동차와 선박, 반도체 등 IT 품목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돼 연간 수출입은 전년대비 20%수준까지 늘어나 당초 전망한 200억달러이상의 흑자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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