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8월 여객 실적 대한항공 누르고 1위

입력 : 2020-09-07 오전 9:22:44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진에어(272450)가 지난달 국내선 여객 점유율에서 국내 전체 항공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진에어는 8월 국내선 항공편 이용 여객 중 진에어를 이용한 여객이 약 5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1만5000명) 대비 73%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사진/진에어
 
진에어는 이번 수송 실적이 코로나19 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라는 설명이다. 
 
진에어는 올해 4월 말 대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을 확장했다. 현재는 △김포 △부사 △제주 △청주 △광주 △대구 △여수 △포항 △울산 등 9개 도시에서 13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국정 항공사 중 최다 네트워크다.
 
특히 진에어는 여름 성수기 기간인 지난 7월25일부터 8월22일까지 국내선 여객 약 55만명을 수송해 지난해 여름 성수기 대비 약 2배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진에어의 역대 최대 탑승 기록이다.
 
진에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적인 운영을 하기 힘든 국제선을 대신해 국내선을 적극적으로 확장했고, 그 결과 8월 국내선 여객 실적 1위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결과가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수익 창출과 고정비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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