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인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20만명을 넘어서면서 브라질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인도 뉴델리에서 보건 종사자들이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코로나19 항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현지시간)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인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9만1723명 증가한 420만2562명, 누적 사망자 수는 1008명이 늘어난 7만1687명이다.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주말 이틀 연속 하루 9만명 이상씩 증가했다. 이에 인도는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발병국이 됐다.
이날 브라질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여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41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코로나19 최다 발병국은 미국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45만3146명으로 압도적이다.
하지만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3만명 내외인 반면 인도에서는 연일 9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발병 추세와 인도의 열악한 보건 환경을 고려할 때 조만간 인도가 미국마저 제치고 세계 최다 발병국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